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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지구과학2 주요문항 해설 24학년도에 비해 확실히 어렵게 나왔고, 신유형이 꽤 있어서 현장에서 당황했을 법합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기준이고, 과거 지2를 기준으로 본다면 살짝 어렵게 나온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설은 제가 보기에 어렵거나 흥미로운 신유형 문제들을 넣었습니다.13번 (48%)ㄷ이 흥미로운 문제로, 선지 배치도 그렇고 ㄷ의 참/거짓 판단이 핵심인 문제입니다. 감으로 풀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 푸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정확한 풀이를 첨부합니다. 해설ㄱ. 남반구에서 수평 수압 경도력이 동쪽으로 작용한다면 지형류는 북쪽으로 흐릅니다. (참) ㄴ. 단위 질량당 연직 수압 경도력의 크기는 중력가속도($\mathrm{g}$)와 같으므로, P와 Q에서 같습니다. (거짓) ㄷ. 먼저 A와 B에서 압력 식을.. 2024. 11. 18.
2411 일본 | #3~4 - 시마바라, 운젠 지옥 11월 16일전날 로프웨이 때문에 가지 못했던 운젠 지옥을 가보았다. 사실상 노보리베츠와 차이가 없는 곳인데, 큰 암석들이 더 많은 계곡 느낌이라 분위기는 좀 더 지옥 같긴 하다. 거기다가 천주교 신자들이 고문받아 순교한 곳이기도 해 실제로 어떻게 보면 지옥 같은 곳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아무튼 운젠 지옥은 나름대로 걷기 편하게 길이 잘 나있고, 길을 따라 다양한 구역들로 나뉘어있다. 주요 분출구가 계속 이동 중이어서 이런 구역들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는 것. 노보리베츠가 가볍게 증기를 내뿜는 거대한 곳이었다면, 이곳은 작아도 굉장히 강력하게 증기를 내뿜고 곳곳에서 격렬하게 온천수가 끓고 있다. 그에 걸맞게 유황 냄새도 엄청나다. 근데 의외로 동물도 많다. 냄새에 민감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애초.. 2024. 11. 18.
2411 일본 | #2 - 운젠 11월 15일나가사키역에서 운젠으로 가는 날이다. 이를 위해 일단 이사하야역까지 가는 쾌속 시사이드라이너를 탔다. 열차 내부는 좀 난해한데, 일단 목재를 사용해서 고급스럽게 보이려고 한 것은 알겠으나 왜 바닥이 의미 없는 QR 코드인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찍어도 아무것도 안 나오기 때문에 묘하다. 차라리 찍으면 나가사키현 관광 안내 사이트 같은 걸로 연결되게 해 놓았어도 좋았을 텐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하야역에 도착했고, 오바마행 시마테츠 버스로 환승했다. 다만 이사하야역 내부 버스 터미널은 어디까지나 나가사키현영버스 전용이기에 여기서 티켓을 사봤자 어차피 시마테츠 버스에서 쓸 수 없다. 실제로 그렇게 1000엔을 날렸다. 정확히 정류장명과 요금까지 같아서 당연히 시마테츠 티켓인 줄 알았는데, 어림도.. 2024. 11. 16.
2411 일본 | #1 - 나가사키 시내 11월 14일슬슬 일본 쿨타임이 차서 안 가본 나가사키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운젠산의 화쇄류 영상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아침 8시에 출발하는 KE797편인데 역시 아침 비행기가 여행하기에 참 좋다. 근데 새벽의 인천 2터미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도 사전 모바일 체크인 -> 셀프 백드랍 -> 스마트패스의 사전준비(?) 루트를 타니 순식간에 끝나서 별 의미는 없었다. 스마트패스 줄에는 사람이 2명 정도뿐이었는데 일반 줄에는 거의 100명은 있었던 것 같다.  맛있는 아침 기내식이 나왔다. 짜긴 짜지만 오징어의 식감이 아주 좋았다. 가는 길에 나가사키의 산들과 함께 높은 운젠산(헤이세이 신잔)을 봤다. 나가사키 입성! 확실히 작은 공항이었다. .. 2024. 11. 16.
Empty Old City - Gemini ゆらゆら耳の飾りを鳴らし踊る炎舞유라유라 미미노 카자리오 나라시 오도루 엠부흔들흔들 귀걸이를 울리며 춤추는 염무 憂いを殺した贄の何とも麗しい様よ우레이오 코로시따 니에노 난또모 우루와시이 사마요근심을 죽인 제물의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여 己が定めを覚えた七つの絶望感오노가 사다메오 오보에따 나나츠노 제츠보오칸자신의 숙명을 떠올린 일곱 개의 절망감 二人の心はとうに十年後へ放り投げた후타리노 코코로와 토오니 쥬네은고에 호오리나게따둘의 마음은 이미 10년 뒤로 던져버렸어 そら私の声を辿って소라 와따시노 코에오 타돗떼나의 목소리를 더듬어 こちらにおいで코치라니 오이데여기로 와 天命に抗うかのように텐메에니 아라가우카노요오니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것처럼 手を繋ごう테오 츠나고오손을 맞잡자 Cuz we're the geminis우린 쌍둥이.. 2024. 11. 9.
이세계정서 - 앰비벌런트 (アンビバレント) どうかしてる 愛想ないセンテンス도오카시떼루 아이소오나이 센텐스어떻게 되어버린 듯한 정 없는 문장ねぇ 貸して きれいな細胞を네에 카시떼 키레이나 사이보오저기, 빌려줘, 아름다운 세포를 たった一度の皆勤賞탓따 이치도노 카이킨쇼오오직 한 번뿐인 개근상 帰り道にどうか気をつけて카에리미치니 도오카 키오츠케떼돌아가는 길에 부디 알아채줘 きっとあなたの人生が킷또 아나따노 진세에가부디 너의 인생이  素敵なものでありますように스테키나모노데 아리마스요오니멋진 인생이 될 수 있도록... 告白の途中코쿠하쿠노 토츄우고백 도중飽きもせずに生きてクレイジー아키모사세즈니 이키떼 쿠레이지질리지도 않고 살아가 크레이지 その歴史に混ぜてよ소노 레키시니 마제떼요그 역사에 끼워줘 目が回るような人生相談메가 마와루요오나 진세이소오단눈이 도는 것 같은 인생상담 .. 2024. 10. 24.
2408 일본 | #7~8 - 노보리베츠, 삿포로 (HHP 6~7일차) 9월 2일새벽 5시쯤에 일어나 씻고 물건을 좀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토마코마이에 도착! 벌써부터 공장 비스무리한게 막 있는 게 확실히 공업지대라는 기분을 들게 한다. 그렇게 페리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토마코마이역으로 갔는데, 아주 어이가 없게도 한 서양인이 버스에서 요금을 못내서 몇 분 간 내리지 못해 열차를 놓쳤다. 왜 항상 지연을 만드는 건 서양인들인지 잘 모르겠다. 잔돈 안 나온다고 몇 번을 말해야 하나... 아무튼 머리를 굴려서 그냥 노보리베츠에서 온천도 하며 오래 있기로 했다. 따라서 다음 열차인 07:09 무로란행 무로란 본선 탑승. 노보리베츠역 도착. 벌써부터 유황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인가? 근데 의외로 역에는 외국인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곰이 두 마리 있었다. 대충 버스 시.. 2024. 9. 6.
2408 일본 | #6 - 하치노헤, 실버 페리 (HHP 5일차) 9월 1일하치노헤로 떠나는 날. 원래는 미야코에서 출발했겠지만 야마다선이 죽어서 바꾼 계획에 따르면 09:14 아오모리행 IGR 이와테 은하철도선 열차를 타야 했다. 그런데 참 어이가 없게도 14분을 24분으로 보는 바람에 1분 차이로 열차를 놓치고 말았다. 다음 열차는 거의 두 시간 뒤에야 있기에 그걸 탄다면 계획이 다 꼬이게 생겼다. 그래서 결단한 것이 바로 신칸센 타기. 09:48 신아오모리행 하야부사를 타기로 했다. 이후 니노헤에 10:12에 하차하여 10:22에 출발하는 앞서 놓쳤던 은하철도선을 타면 성공. 대충 신칸센으로 보통열차를 추월하는 느낌이다. 니노헤의 전역인 이와테누마미야나이역은 아슬아슬하게 추월이 불가능하여 추월이 가능한 가장 이른 역인 니노헤까지 표를 끊었다. 자그마치 3040엔... 2024. 9. 5.
2408 일본 | #5 - 모리오카, 아사비라키 증류소 (HHP 4일차) 8월 31일사실 이 날 모리오카를 가는게 전부가 아니었다. 원래 센다이에서 모리오카를 들러 그 다음에 미야코로 향해 일본의 동해안을 보려고 했다. 그러나 도쿄에 있을 때 모리오카에서 미야코까지 가는 야마다선이 폭우로 인한 선로의 변형, 토사 유입 등으로 인해 운행이 무기한 보류되었다는 뉴스를 봐서 (현재는 2개월 정도를 잡고 있다고 한다) 아주 급하게 모리오카의 숙소를 예약했다. 정말 억까도 이런 억까가 없다. 미야코 호텔도 무료 취소가 안되는데 한번 빠꾸 먹은 이후에 한번 더 시도해서 겨우 무료 취소하는데에 성공했다. 아무튼 모리오카로 향하기 위해 우선 08:11 코고타행 도호쿠 본선 열차에 탑승했다. 전날 탄 것과 같은 701계가 왔다. 이후 코고타에서 이치노세키행 열차로 환승. 역시나 같은 701계.. 2024.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