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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411 나가사키3

2411 일본 | #3~4 - 시마바라, 운젠 지옥 11월 16일전날 로프웨이 때문에 가지 못했던 운젠 지옥을 가보았다. 사실상 노보리베츠와 차이가 없는 곳인데, 큰 암석들이 더 많은 계곡 느낌이라 분위기는 좀 더 지옥 같긴 하다. 거기다가 천주교 신자들이 고문받아 순교한 곳이기도 해 실제로 어떻게 보면 지옥 같은 곳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아무튼 운젠 지옥은 나름대로 걷기 편하게 길이 잘 나있고, 길을 따라 다양한 구역들로 나뉘어있다. 주요 분출구가 계속 이동 중이어서 이런 구역들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는 것. 노보리베츠가 가볍게 증기를 내뿜는 거대한 곳이었다면, 이곳은 작아도 굉장히 강력하게 증기를 내뿜고 곳곳에서 격렬하게 온천수가 끓고 있다. 그에 걸맞게 유황 냄새도 엄청나다. 근데 의외로 동물도 많다. 냄새에 민감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애초.. 2024. 11. 18.
2411 일본 | #2 - 운젠 11월 15일나가사키역에서 운젠으로 가는 날이다. 이를 위해 일단 이사하야역까지 가는 쾌속 시사이드라이너를 탔다. 열차 내부는 좀 난해한데, 일단 목재를 사용해서 고급스럽게 보이려고 한 것은 알겠으나 왜 바닥이 의미 없는 QR 코드인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찍어도 아무것도 안 나오기 때문에 묘하다. 차라리 찍으면 나가사키현 관광 안내 사이트 같은 걸로 연결되게 해 놓았어도 좋았을 텐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하야역에 도착했고, 오바마행 시마테츠 버스로 환승했다. 다만 이사하야역 내부 버스 터미널은 어디까지나 나가사키현영버스 전용이기에 여기서 티켓을 사봤자 어차피 시마테츠 버스에서 쓸 수 없다. 실제로 그렇게 1000엔을 날렸다. 정확히 정류장명과 요금까지 같아서 당연히 시마테츠 티켓인 줄 알았는데, 어림도.. 2024. 11. 16.
2411 일본 | #1 - 나가사키 시내 11월 14일슬슬 일본 쿨타임이 차서 안 가본 나가사키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운젠산의 화쇄류 영상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아침 8시에 출발하는 KE797편인데 역시 아침 비행기가 여행하기에 참 좋다. 근데 새벽의 인천 2터미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도 사전 모바일 체크인 -> 셀프 백드랍 -> 스마트패스의 사전준비(?) 루트를 타니 순식간에 끝나서 별 의미는 없었다. 스마트패스 줄에는 사람이 2명 정도뿐이었는데 일반 줄에는 거의 100명은 있었던 것 같다.  맛있는 아침 기내식이 나왔다. 짜긴 짜지만 오징어의 식감이 아주 좋았다. 가는 길에 나가사키의 산들과 함께 높은 운젠산(헤이세이 신잔)을 봤다. 나가사키 입성! 확실히 작은 공항이었다. .. 2024.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