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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48

샤르트뢰즈 토닉 (Chartreuse & Tonic) - 그린 샤르트뢰즈 1part - 토닉 워터 3part 하이볼 잔에 재료를 빌드. 카르투시오회 수도사들이 직접 허브를 배합하는 리큐르인 샤르트뢰즈. 특히 그린 샤르트뢰즈는 특유의 허브향과 맛이 아주 강해서 호불호도 갈리지만 그만큼 취향에 맞는다면 아주 맛있다. 먹으면 마치 풀을 먹는 느낌. 비가 온 뒤의 숲 느낌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현재 한국에서는 엄청 비싸게 판매하는데 일본에서는 거의 1/3 가격에 판다. 「바텐더」에 소개되기도 했다. 샤토닉은 신이다. 예전에 바에서 두 번째로 먹어본 샤르트뢰즈 관련 칵테일인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맛있다. 비율은 샤르트뢰즈 그린의 경우 1:3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1:4도 괜찮을 수도 있는 게, 이 정도로 묽게 섞어도 샤르트뢰.. 2023. 8. 19.
에스프레소 마티니 (Espresso Martini) - 보드카 45ml - 깔루아 15ml - 에스프레소 30ml - 설탕 0.5tsp 쉐이커에 얼음과 함께 재료를 모두 넣고 쉐이킹한 후 닉앤노라 글라스에 서브. 1983년 Fred's Club의 Dick Bradsell이 만든 칵테일. 당시에 한 모델 손님이 "나를 깨우면서 ㅈ되게 만드는(Wake me up and fuck me up)" 칵테일을 주문했고, 요렇게 탄생한게 당시 이름으로는 에스프레소 보드카. 이때는 깔루아와 티아 마리아의 두 가지 커피 리큐르가 쓰였다고 한다. 커피 일변도의 칵테일. 정말 달달한 커피 맛이 전부다. 딱히 복잡한 것도 아니고 아주 마시기 편하고, 폼의 질감도 좋으면서 그걸 만들기도 쉬워서 접근성이 좋다.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주변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사다가 만들어.. 2023. 7. 30.
아마레또 사워 (Amaretto Sour) - 디사론노 2oz - 레몬 주스 1oz - 앙고스투라 비터스 1 dash 쉐이커에 얼음과 함께 재료를 모두 넣고 쉐이킹한 후 온더락 글라스에 서브. 1970년 디사론노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개된 칵테일. 초기에는 디사론노와 레몬 주스만 들어갔고, 이후 계란 흰자를 넣어 전형적인 현대 사워 칵테일이 되었다. 다만 나는 적어도 아마레또 사워에 한해서는 흰자를 쓰지 않은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흰자를 쓰면 칵테일이 너무 물린다고 해야할까? 쉽게 질리는 맛이 된다. 바에서 마시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 마시는게 더 취향에 맞는 몇 안되는 칵테일. 그 차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계란 흰자의 유무이다. 사실 다른 칵테일이라고 말해도 무방하긴 하다. 아무튼 디사론노의 향과 비터스가 정말 잘 어우러진다. 디사론노 .. 202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