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 30ml
- 자몽 주스 45ml
- 토닉 워터 60ml
재료를 얼음이 담긴 하이볼 잔에 빌드.
스푸모니에서 따와서, 칵테일이 기주 + 자몽 주스 + 토닉 워터의 조합이면 ~모니가 붙는다. 원조인 스푸모니가 일본의 산토리의 캔 음료가 실질적 시초인 것처럼 스즈모니도 일본에서 아주 유명하다. 레시피도 일본의 비율을 사용했다.
이번에 일본에 가서 스즈를 사왔다. 스즈는 용담뿌리 리큐르로 특유의 씁쓸달달한 맛이 특징. 요런 스즈의 특징은 캄파리와도 어느정도 맞닫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푸모니에서 캄파리를 스즈로 대체해도 매우 맛있다. 오히려 기존 스푸모니보다 먹기 편하고 아주 맛있어서 좋아한다. 스즈, 자몽, 토닉 워터 모두 저마다 씁쓸함과 달달함이 모두 들어있는 재료들이다보니 시너지가 상당하다.
진짜 자몽을 쓰는게 베스트지만 스위티 자몽을 쓰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다. 스위티 자몽의 경우 사실 이름과 달리 애초에 자몽이 아니긴 하다. 그러다보니 더 달달하고 살짝 다른 느낌이긴 한데, 아무튼 꽤 어울려서 좋다. 요걸 쓰는 걸 처음 본 곳이 서울대입구의 수이인데, 그때 꽤 괜찮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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