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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스즈 김렛 (スーズギムレット)

by saika.stella 2024. 1. 26.

- 스즈 45ml

- 라임 주스 15ml

- 심플 시럽 1bsp

 

쉐이커에 얼음과 함께 재료를 모두 넣고 쉐이킹한 후 닉앤노라 글라스에 서브.


「바텐더」에서 소개된 칵테일이자 일본에서 널리 퍼져 있는 칵테일. 이름과 같이 김렛에서 진을 스즈로 대체한 레시피이다. 그래서 비율도 거의 변하지 않는데, 다만 스즈의 단 맛 때문에 심플 시럽을 사용하지 않는 바도 좀 있다. 일본에서는 스즈의 재료인 용담의 꽃말 あなたの悲しみに寄り添う(당신의 슬픔에 기대다)가 스즈와 엮여서 유명하다고 한다. 스즈 자체가 씁쓸하면서 달다보니 슬픔에 기대어 치유되는 느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말 그대로 김렛에서 진이 스즈로 대체된 것. 스즈 베이스 답게 스즈의 맛과 향이 아주 뿜뿜하면서도 라임과 꽤 잘 어울려 놀랐다. 이 정도면 스즈 토닉에 라임 듬뿍 넣어도 괜찮을 듯. 아무튼 기존 김렛과는 아예 다른 칵테일이긴 한테, 스즈의 쓴맛과 라임의 신맛이 적절히 밸런스를 이뤄서 맛있다. 김렛이 진과 라임의 찌르는 맛에 의해 어른의 맛을 느꼈다면, 스즈 김렛은 스즈 자체의 특유의 맛 때문에 또 다른 어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스즈모니에 이은 스즈를 가장 잘 즐기는 두번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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