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507 카가와3

#3. 타카마츠 (2) 이날은 하루 종일 양산(을 가장한 우산)을 쓰고 다니느라 카메라를 꺼내지 못해 모든 사진은 폰으로 찍었다. 일단 좀 느지막이 일어나서 일본 최상위권 우동집인 가모우 우동에 가보려고 하였으나 휴업이길래, 일단 히노데제면소로 향했다. 사카이데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기에 타카마츠역에서 마린라이너를 타면 바로다. 히노데제면소(日の出製麺所, 타베로그 3.88) 도착. 전국 우동 순위 4위에 달하는 곳으로, 전국 1위는 아키타에, 2위는 차로만 접근 가능하고 3위는 휴업이기에 이곳이 이날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의 우동집이다. 대기가 좀 있기는 했으나 놀라울 정도의 회전율로 사실상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바 타비시키의 마스터에 의하면, 카가와현의 우동은 크게 셀프 우동과 셀프가 아닌 우동으로 나뉜다. 셀프 우.. 2025. 7. 12.
#2. 쇼도시마 Ave Mujica의 성지순례를 위해 쇼도시마로 향하는 날이다. 그런데 원래 계획인 09:30에 타카마츠항에서 출발하는 페리보다 한 시간 이른 시간의 페리를 예약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한 시간씩 계획이 당겨졌다. 페리는 이케다항으로 향하는 고쿠사이료비페리를 이용했는데, 편도 700엔이지만 왕복으로는 조금 할인이 들어간다.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 쇼도시마 이케다항 도착! 사키코 역시 고쿠사이료비페리를 이용해 타카마츠항에서 이케다항으로 입도하였기 때문에 이곳 역시 성지다. 타카마츠에서 쇼도시마로는 토노쇼항, 이케다항, 쿠사카베항, 사카테항의 네 개 항구를 통해 입도할 수 있는데, 이 중 이케다항으로 들어오는 루트가 가장 일반적인 것 같다. 각자 계획에 맞추어 알맞은 페리를 타면 될 듯. 이 중 쿠.. 2025. 7. 9.
#1. 타카마츠 7월 대지진설 + 폭염 + 장마(끝남)의 크리로 인해 항공권이 말도 안 되게 싸게 풀렸다. 그러다 보니 타카마츠 왕복(위탁 수하물 포함)을 79200원에 구하게 되었다. 물론 출발 며칠 전에. 그렇게 후다닥 계획을 짜서 가게 된 여행이다. 타카마츠(토모리 때문에 다카마쓰 말고 타카마츠라고 말할거임) 자체는 예전에 오카야마에서부터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막상 오래 체류하지는 않고 잠깐 있다가 바로 간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우동도 많이 못 먹었고, 이후에 BanG Dream! Ave Mujica의 방영으로 쇼도시마 방문 욕구가 커지며 딱 잘됐다 싶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타카마츠 공항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역시나 에어서울의 명성이 어디 안 가듯 바로 지연. 일단 출발은 총 34분 지연되었고, 다행인지 도착.. 2025.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