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45ml
- 레몬 주스 15ml
- 심플 시럽 15ml
- 우유 50ml
- 탄산수 fill up
쉐이커에 얼음과 함께 재료를 모두 넣고 쉐이킹한 후 하이볼 글라스에 탄산수 fill up해 서브.
다이쇼 9년에 연 도쿄 회관(東京會舘, 도쿄 카이칸)의 바에서 유래한 칵테일. 대략 진 피즈에 우유를 더한 레시피로, 실제로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싶어 진 피즈에 우유를 탔다는 썰이 있다. 레시피는 이 글을 참고하였다.
카이칸 피즈는 라모스 진 피즈에 가깝게 요거트 느낌을 살리는 레시피와 진의 부즈함과 드라이함이 강조되는 레시피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 레시피 같은 경우 전자이다. 후자의 경우 진을 증량하고 우유와 시럽을 감량하면 된다. 카이칸 피즈 자체가 우유가 들어가는 만큼 우유를 얼마나 살릴 것이냐, 그리고 얼마나 드라이하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기에 둘 다 만들어보고 자기에게 맞는 레시피로 변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마음에 드는 이 레시피의 경우 라모스 진 피즈를 꽤나 색다르게 마시는 느낌이 든다. 우유가 들어가면서 진 피즈 자체의 색채가 꽤나 죽었기도 하고 우유의 고소하고 달달함이 레몬과 만나 요거트 맛이 난다. 여러모로 신기한 맛이 난다.
크림을 사용한 카이칸 피즈가 가끔 보이는데, 오리지널은 크림을 넣지 않기도 하고 나도 우유만 들어갔을 때의 느낌을 더 선호한다. 크림이 들어가면 차라리 라모스를 마시는게 나을 듯. 넣으면 우유 특유의 깔끔함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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