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칵테일

모스코 뮬 (Moscow Mule)

by saika.stella 2023. 12. 2.

- 보드카 60ml

- 라임 주스 20ml

- 진저 시럽 20ml

- 앙고스투라 아로마틱 비터스 1dash

 

쉐이커에 얼음과 함께 재료를 모두 넣고 쉐이킹한 후 하이볼 글라스에 탄산수 fill up.


보드카, 라임 주스, 진저 비어가 들어가는 모스코 뮬. 스미노프 보드카를 팔아야하는 John Martin과 자기 바에 쌓인 진저비어를 빨리 없애고 싶은 Jack Morgan의 이해관계가 맞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Wes Price라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모스코 뮬은 특이하게 구리 잔에 서브되는데, Jack Morgan의 바에 Sophie Berezinski라는 러시아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기업의 구리 잔을 납품하여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칵테일 코덱스(Cocktail Codex)에 소개된 레시피를 살짝 비틀었다. 기존의 레시피와 비교해 진저 비어를 진저 시럽과 탄산수의 조합으로 표현한 점, 그리고 라임 주스가 감소한 점이 눈에 띤다. 개인적으로 책에 소개된 비율에서 라임 주스를 그래도 좀 더 넣고 진저 시럽을 줄이는 편이 본래의 뮬 칵테일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라임과 진저가 비터스를 통해 이어졌으면 좋겠어서 더도 덜도 말고 비터스를 1dash만 넣었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모스코 뮬 대비 부드럽고 달달하면서 시럽을 사용한 만큼 결이 다른 생강맛이 특징이다. 진저 비어보다 진저 시럽과 탄산수 조합이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생강 맛을 낼 수 있는데, 여기에 비터까지 들어가니 라임의 사워함이 살짝 죽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진다. 일반 모스코 뮬과는 또 다른 경험이어서 색다르다. 사실 꽤나 다른 뉘앙스기에 둘을 같이 놓고 비교하면서 마셔도 재밌을 것 같다.

'칵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카피카 (Pe-Car Pe-Car)  (0) 2023.12.02
사이드카 (Sidecar)  (0) 2023.11.08
블러디 메리 (Bloody Mary)  (0)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