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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블러디 메리 (Bloody Mary)

by saika.stella 2023. 11. 8.

- 보드카 60ml

- 토마토 주스 120ml

- 레몬 주스 15ml

- 우스터 소스 1bsp

- 타바스코 소스 3 dashes

- 후추 4 grinds

- 소금 반 꼬집

 

얼음을 담은 쉐이커 한쪽에 재료를 담고 롤링 후 하이볼 잔에 서브. 쉐이킹으로 만들어도 좋다.


해장 술이라고 널리 알려진 칵테일. 1930년대에 뉴욕 King Cole Bar의 Fernand "Pete" Petiot가 만들었다는 의견과 역시 뉴욕의 George Jessel이라는 배우가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섞어먹는걸 즐겨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의견이 있다. Petiot는 이 사실을 부정하긴 한다. 레시피는 Liquor.com을 참고했다.

 

실제론 해장하는 느낌이라기보단 애초에 술을 마시는 느낌 자체가 아니다. 뭔가 상당히 짭짤하고 매콤하면서 감칠맛이 상당한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느낌. 즉 소스를 잔뜩 넣은 토마토 수프다. 여기서 우스터 소스, 타바스코 소스, 그리고 후추의 황금비율을 찾는게 관건이다. 이게 조금 틀어지면 너무 짜거나 밍밍하게 되어 의미가 없어진다. 가지고 있는 소스의 종류와 후추의 종류에 따라 직접 비율을 찾아보자.

 

컨셉이 컨셉인 만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기주를 변경하여 진을 쓴 레드 스내퍼(Red Snapper), 데킬라를 쓴 블러디 마리아(Bloody Maria)가 있고 조개 육수가 들어간 클라마토 주스를 사용한 레시피도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고 어이가 없었던 것은 연신내역의 '기슭'에서 서브한 블러디 기슭. 여긴 테킬라, 클라마토 주스와 피클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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