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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진 토닉 (Gin & Tonic)

by saika.stella 2023. 10. 20.

- 진 35~40ml

- 토닉 워터 120ml

- 라임 주스 1bsp

- 유자 비터스 3 dashes

 

재료를 얼음이 담긴 하이볼 잔에 빌드. 


진 베이스 칵테일의 기본이자 가장 유명한 칵테일 중 하나. 보통 진, 토닉 워터, 라임 주스를 사용해 만들며 거의 모든 바에서 진 토닉만큼은 취급한다. 그러면서도 사람에 따라 그 비율과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킥이 달라 바에 가보면 한 번쯤은 마셔야 할 칵테일이기도 하다.

 

진 토닉에는 어지간한 진을 써도 맛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시트러스향이 뿜뿜한 텡커레이 no.10과 넘버 3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퀴닌, 쥬니퍼베리, 그리고 시트러스가 아주 골고루 잘 어우러져서 단순한 칵테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나름대로 풍부하고 복잡한 맛을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맛과 향 덕분에 부즈 자체가 거의 없어져서 마시기가 너무나 좋다. 

 

토닉 워터의 경우 역시 피버트리가 압도적. 퀴닌 자체가 그냥 압도적이다. 다른 토닉 워터 마시다가 피버트리 마시면 진짜 느낌표. 진로 토닉은 너무 달고, 캐나다 드라이는 좀 덜 달긴한데 일단 달고 퀴닌향이 약하다. 그러나 피버트리는 이게 퀴닌이구나, 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만큼 꽤나 드라이하다.

 

나의 경우는 여기에 유자 비터스를 더했다. 유자 비터스와 텡커레이 no.10의 조합은 기존의 시트러스를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틀어준다. 유자 뉘앙스가 강하진 않을 뿐더러 애초에 첫 입에 유자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시트러스가 다른 진의 시트러스로 바뀌는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나온 시트러스가 퀴닌과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계속 이렇게 서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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