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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by saika.stella 2024. 2. 23.

- 보드카 30ml

- 크랜베리 주스 35ml

- 코앵트로 15ml

- 라임 주스 10ml

 

쉐이커에 레몬 오일 3스프레이, 오렌지 오일 1스프레이 후 얼음과 함께 재료를 모두 넣고 쉐이킹. 마티니 글라스에 서브.


아주 유명하기도 하고 유래가 아주 복잡하기도 한 칵테일. 이름 자체는 예전에 한 번 등장한 바가 있으나 현재의 보드카, 크랜베리 주스, 시트러스를 사용하는 코스모폴리탄은 Neal Murray와 Cheryl Cook의 두 바텐더가 독립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Melissa Huffsmith와 Toby Cecchini의 두 뉴욕 바텐더들이 또한 개량했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Dale "King Cocktail" DeGroff가 독립적으로 개량했다고도 전해진다. 근데 아무튼 1990년대 「Sex on the City」에 등장하면서 갑자기 인기를 누리게 된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

 

아무튼 다른 레시피와는 좀 다른 비율로 만들어 보았다. Neal Murray는 카미카제와 케이프 코드를 합쳐서 만들었다고 했으니 두 칵테일의 뉘앙스가 적절히 섞이는게 맞겠지만, 나는 그냥 좀 달달하고 시트러스한데 부즈가 살짝 느껴지는 걸 원해서 비율을 좀 바꿔보았다. 일단 크랜베리 주스가 보드카보다 많이 들어가면서도 라임과 코앵트로가 모두 살아있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고, 그러면서도 부즈가 감춰지지는 않도록 하였다. 또한 가향 보드카를 사용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레몬 오일과 오렌지 오일을 미리 쉐이커에 린스하였다.

 

결과물은 그럭저럭. 의도한 대로 달달시큼하고 부즈가 좀 있는 느낌이 되긴 했는데, 첫맛은 아주 좋으나 끝 맛이 좀 써서 그걸 좀 개량해야겠다 느꼈다. 아마 보드카와 코앵트로 때문인 것 같은데 비율을 잡는 게 관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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