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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화이트 레이디 (White Lady)

by saika.stella 2024. 2. 18.

- 진 50ml

- 코앵트로 15ml

- 레몬 주스 20ml

- 심플 시럽 5ml

 

쉐이커에 얼음과 함께 재료를 모두 넣고 쉐이킹한 후 마티니 글라스에 서브.


Harry McElhonCiro's Club에서 선보인 칵테일로 처음에는 크렘 드 멘트, 트리플 섹, 레몬 주스를 사용하는 칵테일이었다. 이후 1929년에 진, 트리플 섹, 레몬 주스, 계란 흰자를 사용하는 레시피로 바꾸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후 흰자를 사용하는 레시피와 사용하지 않는 레시피 모두가 널리 퍼졌는데, 일본의 경우 보통 흰자를 쓰지 않는 것 같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반반인 것 같다.

 

진, 코앵트로, 레몬주스의 비율은 일반적으로는 2:1:1에서 4:1:1까지 다양한 편이다. 나의 경우 5:2:2에서 코앵트로를 살짝 줄인 위의 비율이 가장 입에 맞았다. 코앵트로의 뉘앙스가 충분히 살아있으면서도 내가 추구하는 레몬이 앞서는 느낌이 살아서 좋았다.

 

다만 흰자를 넣지 않은 레시피의 경우 칵테일 전체가 지나치게 드라이하다고 느껴져 심플시럽을 소량 추가하였다. 시럽을 안 넣으면 정말 맛이 없는데(개인적인 감상이다) 5ml만 살짝 넣었더니 전체적으로 아주 밸런스있고 깊은 풍미가 되었다. 마치 살린 솔루션 몇드랍 넣어서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지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일부는 시럽 없이 즐기는게 진짜 맛이라고 하지만 내가 맛있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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