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9 2302 일본 | #3~4 - 후지큐 하이랜드, 카와구치코 2월 2일 (3일차) 저번에 갔던 후지큐 하이랜드가 너무 재밌어서 이번에 또 가려고 한다. 사실 이때는 에에쟈나이카를 시간상 이유로 못 타서, 이번에야말로 타고자 했다. 아무튼 시부야 마크시티에서 후지큐 하이랜드로 가는 버스를 예매하여 갔다. 사실 신주쿠역에서 카와구치코역으로 가는 특급 후지카이유의 존재를 몰라서 왕복 편 모두 버스로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쉽다. E353계를 타고 싶었는데... 어쨌든 오픈 시간인 10시에 도착하여 패스를 끊고 돌아다녔다. 처음 탄 것은 당연히 타카비샤. 저번에 갔을 때 기억이 너무 좋아 시작은 타카비샤로 하겠다고 올 때부터 생각했다. 타카비샤를 다시 타니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트랙의 구성을 정말 잘했다고 느껴진다. 이후 못 탔던 에에쟈나이카를 탔다. 처음에 바.. 2023. 2. 7. 2302 일본 | #2 - 도쿄 시내 관광, 야마모토 미미카키텐 2월 1일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기 위해 니혼바시에 위치한 토호 시네마즈에 갔다. 우연히 이 날이 1일이었기에 할인이 들어가 비교적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긴 한데 신카이 마코토 본인의 색채가 많이 옅어진 것 같아 아쉬웠다. 아무래도 흥행하니 상업적인 쪽으로 흐르는 느낌이 있었다. 물론 엄청 나쁘다는건 아닌데,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스토리라인을 기대하고 본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작화는 매번 발전하는 것 같다. 흠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작화였고, 러닝타임 내내 눈이 즐거웠다. 영화를 다 본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우에노역으로 향했다. 우에노역으로 향한 것은 딱히 별건 아니고 이치란 아트레 우에노야마시타구치점 (一蘭 アトレ上野山下口店, 타베로그 3.38) .. 2023. 2. 6. 2302 일본 | #1 - 프레스티지석, 도쿄 1월 31일 여행에 가기 전에 호캉스를 잠깐 즐기면서 다음날 출국을 편하게 하기 위해 출국 전날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 묵게 되었다. 방은 꽤 좋아서 방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아주 가까이 보였다. 항덕은 참 좋을듯! 무료로 제공되는 이브닝 칵테일을 냠냠. 음식은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맛있었고, 술이 종류가 좀 있어서 간단한 빌드 칵테일을 만들어 마셨다. 나리타로 가는 대한항공 703편을 타기 위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갔다. 다만 평소와 다른점이 있다면 좌석이 이코노미석이 아니라는 점이다.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에 탈 수 있었다. 비즈니스석은 체크인 카운터부터가 이코노미석과 분리되어있는데, 사실 이 별도의 카운터를 이용해도 그다지 빠른 것 같지는 않았다. 일반 카운.. 2023. 2. 6. 2301 일본 | #21~22 - 후쿠오카, 귀국 1월 24일 다음날은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이날이 일본에서 full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숙소에서 느긋하게 나온 후 파르코 백화점의 식당가에 위치한 '요시미 (ローストビーフとステーキYOSHIMI福岡パルコ店)'에서 한국식(?) 로스트비프동을 먹었다. 맵다면 아주(강조) 조금 맵다고는 말할 수 있는 소스와 로스트비프, 그리고 달걀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괜찮은 맛이 났다. 뭔가 일본은 매운 게 들어가면 한국식인 줄 아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항상 먹을 때마다 좀 웃기다. 요시미... 이후 같은 건물의 위층으로 이동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조금만 앞으로 가면 페코라 등신대가 5개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충 얼마 전에 공개된 페코라의 신의상들이었는데 나는 아무래도 기모노가 가장 이쁜 것 .. 2023. 1. 26. 2301 일본 | #20 - 드라이브 인 토리, 후쿠오카 1월 23일 좀비랜드사가에 등장하는 드라이브 인 토리로 이동하기 위해 카라츠역에서 오니즈카역까지 카라츠선을 타고 이동했다. 전날에 비가 와서 그런지 철로 사이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다. 저러면 안 위험하나? 이런 건 처음 보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전날에 탔던 동차와는 또 다른 동차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가쪽 재래선답게 똥차였다. 드라이브 인 토리로 가려면 오니즈카역 부근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오니즈카역은 마츠우라 강가에 위치한 역으로 전형적인 시골 역. 버스의 배차 간격이 좀 되기 때문에 기차 하차 후 버스 탑승까지 약 30분 정도의 비는 시간이 있었는데, 마침 날씨도 꽤 좋아졌고 풍경도 이뻐서 힐링하는 느낌으로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기차가 웬만하면 오지 않아 철로가 닫히는 일이 없어서 사진 찍기에.. 2023. 1. 26. 2301 일본 | #19 - 카라츠 1월 22일 쿠마모토에서 카라츠로 이동하는 날이다. 원래는 큐슈 신칸센 미즈호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시간을 늦추어 사쿠라를 타고 갔다. 개인적으로 큐슈 신칸센 중 사쿠라와 미즈호의 가장 큰 특징은 당연 차내 차임음과 발차 멜로디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무카이야 미노루가 작곡한 곡들인데 일반적인 차임음과는 비교가 안 된다. 예를 들어 도카이도 신칸센의 ambitious japan은 단 하나의 악기만을 사용했다면, 큐슈 신칸센의 곡들은 정말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무튼 그렇다. 영상에 나오는 첫 번째 노래는 아직도 기억이 잘 난다. 들으면 여행간 생각 나서 괴롭다. 흑흑 또 갈래.. 역시 무카이야 미노루. 참고로 이분이 만든 토자이선 멜로디도 아주 좋다. 이후 신토스역에서 특급 카사사기.. 2023. 1. 26. 2301 일본 | #18 - 아소산, 카와세미 야마세미 1월 21일 아소산에 가는 날이다. 이를 위해 쿠마모토역에서 특급 카와세미 야마세미를 탔다. 원래는 아소보이!를 타려고 했으나, 알아보니 아소보이 대신에 별로 재미없는 큐슈횡단특급만이 운행한다고 하여 열차를 바꾸었다.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아소보이도 그 나름대로의 특이함이 있긴 한데, 카와세미 야마세미는 진짜 신기했던 열차기 때문이다. 열차 GOAT. 카와세미 야마세미의 내부는 일반적인 열차와는 매우 달랐다. 키하 40계 전동차는 고물이지만 내부를 이렇게까지 개조해 놓으니 이게 어딜봐서 고물열차냐. 일단 탈 때부터 편백나무 냄새가 났고, 좌석은 열차보다는 카페나 바를 떠올리게 했다. 창문가에 있는 좌석을 보면 그다지 기차 같지가 않다. 이번 여행에서 타는 열차 중에 가장 인상 깊은.. 2023. 1. 23. 2301 일본 | #17 - 쿠마모토로 1월 20일 조식 역시 료칸에서 제공하는 식사로 먹었다. 이 식사도 전체적으로 평범했다. 이후 다시 공중목욕탕에서 갔는데 이번엔 목욕탕에 나 혼자만 있어서 정말 좋았다. 역시 목욕은 넓은 곳에 나 홀로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고쿠라쿠 고쿠라쿠... 아무튼 차량을 타고 다시 유후인역으로 갔다. 료칸을 체크아웃한 후 유후인 시내(?)에 있는 스누피 카페에 갔다. 스누피 카페는 다양한 스누피 굿즈들을 팔고 있는 공간과 카페 및 간단한 식사용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카페에서는 아기자기한 메뉴를 파는데 나는 우드스탁 파르페를 시켰다. 맛은 평범한 유자 파르페로 맛있었는데, 메인은 우드스탁 마시멜로이다. 매우 귀여웠다. 스누피 마시멜로가 떠 있는 음료의 경우 뜨거운 걸 시키면 스누피가 아주 적극적으로 녹.. 2023. 1. 23. 2301 일본 | #16 - 유후인 1월 19일 사실 특급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하카타에서 유후인까지 가려고 했으나, 유후인노모리가 이미 매진된 상태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특급 소닉(13호)을 타고 갔다. 가고시마 본선과 닛포 본선에서 달리는 특급 소닉을 타고 오이타까지 간 후, 오이타에서 큐다이 본선을 타고 유후인까지 가는 일정이다. 물론 이렇게 가면 직통인 유후인노모리에 비해 시간이 좀 많이 오래 걸리긴 하는데, 이렇게 가지 않으면 갈 방법이 사실상 없으므로 어쩔 수 없었다. 아니 내 유후인노모리가!! 오이타까지 갈 때 탄 소닉은 굉장히 많이 흔들렸다. 제대로 서 있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때까지 타 본 열차 중에 진동이 가장 심했던 것 같다. 다시 소닉을 타겠냐고 물어보면 전혀. 그나마 흥미로웠던 것은 노선이 바뀌는 코쿠라역에서 좌석.. 2023. 1. 2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